도쿄 워터 택시는 도쿄의 곳곳을 빠르게 누빌 수도 있고, 따스한 햇살 아래 도쿄만 주변을 크루징할 수도 있는 색다른 재미가 있는 스마트한 수상교통 서비스입니다. 각 루트의 매력과 함께 예약하는 방법까지 알아봅시다.

도쿄 워터 택시란?

도쿄 워터 택시는 도쿄를 구경하는 완전히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는데요, 이 작은 배는 도쿄의 좁은 운하를 빠르게 통과하는 교통수단이기도 하고, 강을 따라 도쿄만 앞바다까지 이어지는 크루징을 즐길 수도 있는 관광선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없던 도쿄의 전망을 체험할 수 있는 거죠. 이처럼 도쿄 워터 택시를 이용하면, 도쿄 스카이트리를 구경한 다음, 파도를 너머 오다이바를 지나고, 물 위에서 작은 파티도 하면서 도쿄의 명소를 즐기는 새로운 경험을 가능하게 합니다. 도쿄의 여느 교통수단처럼 도쿄 워터 택시는 인기 관광지와 꼭 가봐야 할 도쿄의 명소들까지 데려다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만원열차에 몸을 구겨 가며 이동하는 것이 아닌, 냉난방 등의 설비가 완벽히 갖춰진 쾌적한 선실이 있는 배를 타고, 최대 7명의 친구(또는 가족)와 함께 도쿄 시내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데크에서 멋진 사진도 찍으면서 말이죠. 게다가 최근 업데이트된 온라인 예약 시스템은 여느 교통수단과 다를 바 없이 쉽게 워터 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해 주니, 간식과 음료를 준비하고, 심지어는 키우는 반려견도 함께 도쿄의 숨겨진 구석구석을 볼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입니다.

인기 루트

① 도쿄 크루즈

도쿄 스카이트리 ~ 오다이바 | Bay Zone 크루즈 | 90분 | 32,000엔 도쿄 스카이 트리에서 시작해 번화한 도쿄의 중심을 흐르는 평화로운 운하를 가로질러 오다이바의 해변공원에서 끝나는 도쿄 워터 택시를 대표하는 매력적인 루트 중 하나인데요, 도쿄의 두 타워(도쿄 스카이트리/도쿄 타워)를 모두 통과할 뿐만 아니라 큰 배로는 지나갈 수 없는 다리 아래를 올려보는 낯선 경관을 감상하거나 도쿄의 숨겨진 랜드마크가 보이는 곳까지도 갈 수 있답니다. 또한, “Bay Zone(베이 존)” 옵션은 물 위에서 즐기는 시간을 추가할 수 있는데요, 친구나 가족, 그리고 반려견(대부분의 선착장에서 탑승 가능)을 데리고 수상에서의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답니다. 워터 택시를 이용한 여행은 일반 관광객들이 쉽게 볼 수 없는 도쿄의 항구 지역인 도쿄만의 비경까지 커버하고 있습니다. 레인보우 브릿지와 그 “루프”를 머리 위로 올려다 보고, 에도 시대부터 수중에 세워져 있는 요새의 모습을 구경하고, 오늘날 항구로서의 도쿄를 지탱하고 있는 거대한 화물선과 크레인의 모습을 아주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죠. 그런 다음 오다이바로 돌아가 후지 TV 건물과 자유의 여신상에게 손을 흔들며, 배에서 내려 오다이바 해변공원으로 향합니다.(실제 크기의 건담 로봇도 멀지 않은 곳에 있답니다). 도쿄 여행에서 소소하게나마 야생동물을 만나는 경험을 헤보고 싶다면? 빌딩숲으로 둘러싸인 도쿄 같은 대도시에서는 자유를 누리며 사는 동물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요, 적어도 도쿄만에서는 많은 갈매기들이 떼를 지어 신나게 날아 온답니다. 겨울 시즌에 워터 택시를 타면, 이런 갈매기들을 비롯하여 매년 이동하는 검은 바다거북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갈매기의 간식으로 빵조각을 조금 준비해서 승선하면, 도쿄 워터 택시가 지방의 야생생물 연구기관에 제공하는 철새에 관한 데이터 수집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답니다.

② 관광객에게 기쁨을

아사쿠사 ~ 도요스 | Heritage Zone 크루즈 | 75분 | 29,000엔 도쿄의 역사와 최첨단을 한 번에 구경하는 테마여행을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운하와 강, 바다로 이어지는 이 도시는 이미 수백 년 전부터 이미 “수상 택시”와 같은 탈것들이 존재했었습니다(비록 노랑 바탕에 보라색 로고의 보트는 아니었지만 말이죠). 그렇기에 물 위를 달리는 택시야 말로 도쿄의 관광객을 위해 만들어진 가장 완벽하고 전통적인 이동수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도쿄의 가장 오래된 사원인 센소지가 있는 아사쿠사에서 출발해, 스미다강을 따라 가까운 선착장에서 도쿄 워터 택시에 탑승해 여행을시작하는 거죠. 이동하기 전에 주변에서 먹을 것을 사거나 출발 전에 점심을 배로 배달시켜 먹을 수도 있답니다. 또한 이 루트는 료고쿠의 스모 경기장(국기관)과 도쿄역의 빌딩 숲을 지나 하류로 향하며, 도쿄 타워와 도쿄 스카이트리의 전망도 볼 수 있는데요, ‘헤리티지 존’ 옵션을 선택하면 배는 아사쿠사바시 주변의 좁은 운하로 방향을 틀어 도쿄만 하구의 미로같은 구간을 빠져 나오며 쓰키지 시장과 하마리큐 정원의 생생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길을 지나갑니다. 그리고 이 루트는 도쿄의 가장 혁신적인 명소 중 하나인 ‘Team Lab Planets(팀랩 플래닛)’까지 걸어서 몇 분 거리에 있는 도쿄 워터 택시의 ‘도요스 항구’에서 끝이 납니다. 고대의 불교사원 근처에서 출발해 최첨단 디지털 아트의 명소까지 쾌적한 크루징을 즐기며 편안하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③ 굿바이 투어

니혼바시 ~ 하네다 덴쿠바시 | Direct 크루즈 | 77분 | 34,000엔 어디를 가든 사람들로 북적이는 혼잡한 도쿄가 지겨워질 때 쯤… 하네다 공항에서 귀국 비행기를 타실 예정이라면, 도시를 가로지르며 편안한 크루징을 즐기면서 도쿄와 작별할 수 있는 루트를 추천합니다. 도쿄역과 가까워서 많은 여행객들이 찾는 니혼바시를 포함하여 만약 묵고있는 숙소가 도쿄 워터 택시의 10여 곳 이상의 선착장 중 하나와 가까운 호텔이라면 아주 좋은 선택일 것입니다. 도쿄 워터 택시의 사명이자 역할 중 하나는 자연재해 등의 비상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보트 함대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할 정도이니 선착장이 호텔 근처에 있다는 건 매우 훌륭한 교통 접근성을 갖고 있다는 걸 의미하는 거죠. 이 루트의 “Direct(직행)” 옵션이야말로 도쿄의 수로를 통과하고 오다이바의 랜드마크들을 지나며 완전히 새로운 각도에서 바라보는 도쿄의 뷰와 함께 물길을 빠르게 헤치며 도쿄 모노레일의 ‘하네다공항역’과 한 역 떨어진(5분 거리) ‘하네다 덴쿠바시’ 선착장에 내려줍니다. 공항 가는 길이 이렇게 상쾌했던 적이 있어나? 하고 생각할 정도로, 혼잡한 도쿄의 교통을 완전히 잊게 해준 루트이기에 강력 추천합니다. 많은 여행객들이 입을 모아 ‘도쿄는 낮보다는 밤이 더 매력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반짝이는 도시의 불빛과 다리를 밝히며 물 위를 수놓는 아름다운 조명 때문인데요, 도쿄 워터 택시라면 공항에서 도심까지 등 다양한 루트 구성을 통해 가장 아름다운 도쿄의 야경을 가장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도쿄 워터 택시 예약하기

도쿄 워터 택시의 새로운 예약 페이지는 도쿄만을 가로지르는 물 위의 여행을 보다 쉽게 계획할 수 있습니다. 워터 택시는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는 크루즈이기도 하지만 메인은 도시를 가로질러 이동하는 편리한 교통수단입니다. 예약 시스템은 최대 2개월 전까지 예약 가능(되도록 일찍 예약하는 게 좋겠죠?)하며, 아래의 안내에 따라 단계별로 진행하면 됩니다.

① 먼저, 예약 페이지에서 번역 아이콘을 눌러 언어설정을 확인합니다. 현재 옵션에는 영어, 중국어(간체,번체), 한국어 그리고 일본어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② 맞춤설정이 가능한 옵션으로 여행 계획을 세워 봅시다. 출발지와 도착지, 날짜와 시간 그리고 이용시간과 루트까지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앞서 소개한 인기 루트인 “Direct”는 직행편으로 빠른 이동을, “Bay zone”은 도쿄만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Heritage zone”은 루트를 조금 변경하여 역사적인 장소들을 지나며 이동합니다. 루트를  조정하면 이동 가능한 경로가 랜드마크 및 포토스폿을 나타내는 아이콘과 함께 지도에 색상으로 구분되어 표시됩니다.

③ 도쿄 워터 택시는 성인 8명 또는 성인과 어린이가 같이 타게 된다면 그 이상까지 탑승할 수 있으니, 승객 수를 선택하고 다음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④ 팝업이 뜨는데, 언어가 조금 헷갈리긴 하지만, 출발과 도착 시간과 장소를 확인하는 것 뿐이니 안심하세요. ⑤ 이후에는 선택한 세부 정보가 맞는지 확인하고 예약에 필요한 정보들을 입력하세요. ⑥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하고 결제 과정을 완료하면 예약 요청이 완료되고, 문제가 없으면 운항회사에서 예약확정 메일이 발송됩니다. 여행을 예약하고 루트만 설정해 두면, 이제 드라이브를 즐기기만 하면 됩니다! 사진을 아주아주 많이 찍게 될 테니, 카메라와 여분의 모바일 배터리, 그리고 간식도 잘 챙겨서 도쿄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는 워터 택시 여행을 시작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