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새로운 관광 스폿을 선언한 아자부다이 힐즈. 바로 이곳에 도쿄 전시회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팀 랩 보더리스(teamLab Borderless)’가 2024년 2월 새롭게 오픈소식을 전했는데요. 초자연적인 예술 세계를 구현해내 과연 팀 랩이 팀 랩 했다라는 탄성을 저절로 자아냅니다.

팀 랩 보더리스: 2024 도쿄에서 꼭 봐야하는 명소

2024년 도쿄에서 반드시 봐야하는 명소 하나를 꼽으라면 주저 없이 ‘팁 랩 보더리스: 모리 빌딩’을 고를 것 같은데요. 코로나 이후 오감으로 느끼는 신개념 전시회로 SNS 인증샷 스팟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한 오다이바 팀 랩 플래닛의 연장선에 해당하지만, 단순히 비슷한 느낌을 냈다고 예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같은 작품임에도 끊임없이 변화되는 장면, 미술관 전체 혹은 다른 팀 랩 전시회와 하나되는 흐름,  게임 세상에 들어온 것 같은 작품과의 상호작용 등 말 그대로 ‘경계 없는’ 예술 세계를 실제로 구현해낸 것이죠. 빌딩숲으로 빽빽한 도쿄 한복판에서 현실 세계와는 전혀 다른 꿈 속 공간을 실제로 경험하고 싶다면 2024년 2월 9일 오픈 소식을 알린 팀 랩 보더리스를 반드시 주목해야 하는데요. 물론 인생샷도 100% 확률로 건질 수 있답니다. 

팀 랩 보더리스(森ビル デジタルアート ミュージアム：エプソン チームラボボーダレス)
주소: 〒106-0041 도쿄도 미나토구 아자부다이 1-4 힐즈 가든프라자 BB1
영업시간: 10:00~21:00 (매월 첫째 주, 셋째 주 화요일 휴관)
요금: 성인 3,800엔~4,800엔 | 13~17세 최대 2,800엔 | 4~12세 최대 1,500엔 | 장애인 최대 2,400엔
공식 홈페이지(KR)

‘팀 랩 보더리스’란?

‘팀 랩 보더리스(teamLab Borderless)’는 이름에 사용된 보더리스 영어 뜻 그대로 경계 없는 예술적 세계를 지향합니다. 실제로 전시 공간을 탐험해보면 작품 끼리 상호작용을 한다는 것이 이런것 이구나 몸소 체험할 수 있을 텐데요. 일부 작품을 제외하고 다수의 작품들은 모두 연결되어 있어 방금전까지만 해도 복도에서 본 작품이 다른 전시회 공간에 침범하는게 팀 랩 보더리스의 주목할만한 포인트입니다.

같은 작품이라고 해도 단순히 같은 영상이 재생되는 것이 아닌 안개 속에서, 빛과 함께 때로는 세계 각국에 위치한 팀 랩 박물관과 연결되는 등 물리적인 경계를 완전히 깨부순 새로운 아트 세계를 완성해 냈는데요.

네온으로 표현된 춤추는 동물들과 사람들, 사후 세계 같기도 한 장엄한 공간, 우주 속 다른 행성에 들어온 듯한 신비로운 공간 등 글로 표현하는데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느껴질 수 밖에 없으니 직접 방문해보신 뒤 이 기사를 다시 읽어보면 새로운 감회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팀 랩 보더리스 Q&A

①’팀 랩 보더리스’와 ‘팁 랩 플래닛’ 뭐가 어떻게 다른가요?
도쿄에만 두개의 팀 랩 전시회가 들어서 어느곳을 방문해야 할 지,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핵심사항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팀 랩 플래닛’의 경우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대형 쿠션 방, 물을 직접 밟으며 체험하는 등의 ‘촉각형’전시회에 더 가깝다고 설명하고 싶은데요. 모든 시설을 둘러보는 데에도 약 한시간 정도 소요되어 빠른 시간안에 주요 포인트들을 둘러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반면 ‘팀 랩 보더리스’는 만질 수 있는 벽 미술 이외에는 촉각형 예술은 많지 않아 플래닛에 비하면 시각적에 좀 더 비중이 맞춰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로 같은 공간 속 숨막히는 비주얼을 자랑해 최소 2시간 이상은 소요되므로 좀 더 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분들에게는 팀 랩 보더리스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②’팀 랩 보더리스’에 가족 혹은 아이들과 방문해도 좋을까요?
가족들과 모두 즐기는 것도 추천하고 특히나 고학년 자녀의 경우 함께 방문하는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너무 어린 아이의 경우는 위험성 있는 시설은 없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시설이 펼쳐지거나 순간적으로 커다란 빛과 효과음이 다소 자극적일 수 있어 아이의 성격을 판단하신 이후 방문을 결정하는 걸 권합니다. 

③복장의 제한이 있나요?
물 같은 특수 시설은 설치되어있지 않아 별도의 복장 제한은 없지만, 사방이 거울로 된 방과 같은 시설에서 사진 촬영을 한다면 짧은 치마는 피하는게 좋습니다.

④사전 예매가 필요하나요? 티켓의 구매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 이외에서도 티켓을 판매하고 있지만 품절 등의 이유로 공식 판매처를 이용하시는 걸 추천하는데요. 당일 예매도 운이 좋으면 가능할 수 있지만 원하는 시간과 날짜가 있다면 사전에 미리 예매하시길 바랍니다. 성인 기준 평일과 주말 가격이 다르니 자세한 사항은 티켓 판매처를 확인해주세요!

⑤팀 랩 보더리스 가는 방법은?
팀 랩 보더리스는 가미야초(神谷町)에서 내려 아자부다이 힐즈 지하 1층과 연결되어 있어 찾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은데요. 실내에서 밖에 나가지 않아도 바로 연결되어 궂은 날씨에도 이동하기에는 수월할 것 같습니다. 

팀 랩 보더리스 하이라이트 모음

“사람들이 모이는 바위 위의 물 입자의 우주”

모든 구역마다 시선을 사로잡는 광경으로 하이라이트를 꼽는게 가장 어려웠지만, 이번 보더리스에서 확신의 랜드마크를 묻는다면 과거 오다이바 팀 랩에서도 볼 수 있었던 대형 설치 미술을 꼽고 싶습니다.

사방의 벽과 바닥이 모두 이어지는 캔버스로 활용되어 걸을 때마다 발걸음에 따라 빛으로 만들어진 ‘흐르는 물’이 그려지는데요. 시간에 따라 계속해서 변화하는 아트들이 온 벽을 휘감으며, 중앙에 놓여진 바위는 사람이 닿으면 또 다른 예술 작품을 만들어내니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지만 부디 정상에서 인증샷 챌린지에도 꼭 도전해보시길 바랍니다. 

“버블 유니버스”

이곳은 팀 랩하면 떠오르는 구역으로 무수한 램프들이 화려한 빛으로 비추고 아래는 거울로 만들어져 마치 상상 속 동화책 공간에 뛰어든 것 같은 기분을 자아냅니다. 랜턴들을 시간에 따라 형형색색의 빛으로 바뀌고 인파가 몰려들어도 이 또한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는데요. 인생샷을 건지고 싶은 분들이라면 무조건적으로 방문해야하는 곳으로, 사진에 진심인 분들이라면 이 버블 유니버스 구역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스케치 오션”

직접 그린 그림이 작품이 되는 팩토리형 전시 공간, 스케치 오션.
이곳에는 총 12가지의 물고기 템플릿 중 마음에 드는 걸 골라 직접 색칠하고, 스캔해 전시 공간에 실시간으로 송신하는게 가능한데요. 미리 방문한 관람객들이 꾸며놓은 바다 속에 본인의 그림이 섞이며 팀 랩 만의 아기자기한 풍경을 만들어 냅니다.

뿐만 아니라 직접 그린 캐릭터를 온라인에서 다운받는 것도 가능하며 티셔츠, 토트백, 손수건, 브로치 등의 굿즈로도 받아볼 수 있는데요. 나만의 오리지널 굿즈를 모두 20분 이내에 완성품을 받을 수 있는 스피드함까지 갖추었습니다.

“불티의 우주”

어두운 입구를 지나면 안개과 불빛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스크린 구역에 들어서게 됩니다. 이곳 역시 경계 없는 미술관이라는 테마에 맞게 처음과 시간이 지난뒤 방문했을 때 다른 작품들이 맞이했는데요.
처음에는 환상적인 나비떼가 등장했으며 이후에는 웅장한 전통 음악가와 동물들이 춤을추는 진귀한 광경도 볼 수 있었습니다. 

“앤 티 하우스”

전시공간 뿐만 아니라 카페에서도 팀 랩 스러움을 느껴보실 수 있는데요. 앤 티 하우스에서는 새까만 공간 속 일본식 전통 다다미를 활용한 독특한 인테리어는 물론 메뉴에서도 남다름을 자랑했습니다. 녹차 젤라또, 보리차 라떼, 콜드 브루 등 휴식을 취하면서 먹기 좋은 메뉴도 일품이지만 무엇보다 컵을 테이블에 놓으면 저절로 디지털 꽃, 나무들이 피어나 카페라기 보다는 전시 공간의 연장선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답니다.

또한 이 디지털 아트들은 같은 자리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닌 컵을 이동하면 마법처럼 다시 피고 컵을 테이블에서 떼면 순식간에 사라지는 신기한 광경을 만들어내는데요. 한 번 만들어진 아트들은 시시각각 바뀌어 오직 지금 이순간에만 즐길 수 있으므로 팀 랩 스러운 휴식 공간을 앤 티 하우스에서 꼭 경험해보시길 권합니다. 

팀 랩이 만들어내는 비현실적인 세상 속으로

오픈 소식을 전하면서 엄청난 인기로 세계 각국의 방문객들의 기대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팀 랩 보더리스’.

공간 자체가 굉장히 넓은 편이라 이전 오다이바와 같이 티켓이 매진되는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는데요. 도쿄의 뉴스폿을 찾는 여행객, 찍기만 해도 인생샷이 완성되는 사진작가분들도 팀 랩이 만들어내는 비현실적인 세상을 직접 경험해보셨으면 합니다. 

지금 네이버 블로그, Instagram, Facebook 에서 Japankuru 를 팔로우하면 일본의 더 많은 정보와 업데이트된 새로운 기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