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일본에서 시간을 보내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독특한 일본의 아이스크림을 드셔보세요!

일본에서 기발하면서 맛있는 아이스크림

일본의 편의점에서 파는 아이스크림이 아닌 길거리 혹은 전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먹어볼 수 있는 아이스크림을 알고 계신가요?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지역의 특색과 기발한 아이디어, 재밌는 요소가 아이스크림 안에 전부 들어가 있는 점입니다.
일본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특별한 아이스크림, 화려한 아이스크림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포플러 팜(POPURA FARM)

홋카이도 스위트가게 포플러 팜에서는 이름부터 특이한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습니다.
하프 컷의 멜론 위에 깔끔한 맛의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토핑한 이 아이스크림의 이름은 '산타의 수염'입니다.

산타의 수염 아이스크림은 다른 아이스크림으로 변형해서 먹기도 너무 간편한데요, 아이스크림 겉에 팥을 올려서 먹거나, 초콜릿 소스를 듬뿍 뿌려서 먹어도 되는 등 한 가지 맛뿐만 아니라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죠.
혼자서 먹을 수 있는 사이즈도 있으며 가족끼리 먹을 수 있는 큰 사이즈도 있다고 하니, 포플러 팜의 정평 중의 정평 산타의 수염을 홋카이도에 가시면 꼭 먹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가격 – 대 : 1,800엔 / 소 : 1,100엔

포플러 팜(POPURA FARM)
영업 기간 – 4월~10월 (11월 ~ 3월은 동계휴업)
영업 시간 – 09:00~17:30 (라스트 오더 17:00)
위치 구글 지도

2. 수제 코즈안(手作り工房 京豆庵 嵯峨嵐山店)

거꾸로 해도 떨어지지 않는 교토의 유명한 아이스크림.
매우 농후하기 때문에 거꾸로 해도 떨어지지 않는데요, 국산 콩 100%를 사용하여 만든 일명 '두부 소프트 아이스크림'입니다.
엄선한 국산 콩의 고소한 맛과 올리고당으로 만드는 두부 그 자체가 풍미하며 쫄깃한 느낌이 있는 크림은, 촉촉하고 매끄러운 단맛을 가진 건강한 아이스크림 인기 상품입니다.

가격
연두부 아이스크림(絹ごし豆腐) : 432엔(세금 포함)
우지 말차 두부 아이스크림(宇治抹茶豆腐) : 486엔(세금 포함)
위치 구글 지도

3. 하쿠이치(箔一) – 금박 아이스크림

일본의 가나자와지역은 금(金)이 유명한 곳으로서, 가나자와에 오면 금박 아이스크림, 금박 마스크, 금박 카스테라, 금박 해산물 덮밥 등 다양한 금과 관련된 음식을 즐길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나자와・일본 제일을 나타내는 것은 아이스크림입니다.

당초에는 호쿠리쿠(福井·石川·富山·新潟) 신칸센 개통기념으로 한정 1,000개만 판매하려고 기획한 아이템이었는데요, 신칸센 개통 날에 전국 방송국에 거론된 일로 폭발적인 인기가 되어 가나자와를 대표하는 인기 상품이 되었습니다. 
금박은 약간의 바람으로 바로 찢어질 정도로 섬세한 소재로 만들어질 정도의 고난도의 제조 과정을 통하여 맛과 외관을 신경 쓴 아이스크림입니다.

가격 : 891엔(세금 포함)
위치 구글 지도

4. 시로쿠마(白熊)

가고시마에서 가장 유명한 아이스 전문점, 텐몬칸 무자키(天文館むじゃき)의 시로쿠마 빙수.
1947년 탄생한 시로쿠마는 얼음 빙수에 간단한 장식만 올렸는데, 마치 흰 곰 같아 붙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개업 당시 당초에는 흰 꿀을 뿌려 심플하게 먹는 빙수였는데요, 점차 딸기와 우유를 넣어보며 맛있다는 힌트를 얻고, 연유를 넣어보고 더욱 개량을 거듭해 독특하고 깔끔한 우유 빙수로 완성했습니다.
현재는 우유 빙수에 색채감을 더하기 위해서 체리, 건포도, 과일류(귤, 복숭아, 파인애플 등) 등을 넣어 흰곰을 연상케 하는 빙수가 되었죠.

지금은 일본 전국의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과 과자로 판매중일 정도로, 하나의 브랜드가 되어버린 시로쿠마.
가고시마에 가시면 꼭 원조집에서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위치 구글 지도

번외)세계에서 가장 비싼 아이스크림

편의점 고급 아이스크림으로 '하겐다즈', '매그넘', '벤앤제리스' 등 우리에게도, 비싸면서 맛있다고 생각하는 아이스크림 하나 정도는 다들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이번에 상상을 초월하는 아이스크림이 등장했습니다.

일본의 고급 아이스크림 브랜드 '셀라토(Cellato)'에서 출시한 아이스크림, 기네스 세계 기록으로 무려 1인분(130g) 865만 원의 신상 아이스크림 '바쿠야(白夜)'
이탈리아산 화이트 트러플을 사용한 최고급 젤라또 아이스크림으로써 관능적이고 독특한 향을 내는 일본의 전통 식재료와 조화를 이뤘습니다.
외관은 화이트 트러플과 파르미자노 치즈를 얹은 뒤 금박으로 장식이 되어있으며 같이 제공되는 화이트 트러플 오일을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욱 고급스러운 향을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바쿠야를 구매하시는 고객에게는 교토의 장인이 사찰 건축에 사용하는 기술과 재료를 담아 수작업으로 만든 금장 숟가락이 제공되는데요, 이 숟가락은 가격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서비스라고 합니다.
물론 최고급 재료와 함께 평범한 아이스크림보다 비싼 것은 당연한데요, 셀라토에서는 마케팅용으로 기업의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이러한 가격 책정을 하지 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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