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비비안 웨스트우드 이모저모

1970년대 영국 런던에서 시작된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당시 반항적이었던 사회 분위기를 핸드메이드 패션으로 선보여 펑크룩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대중성까지 인정받아 하이패션 런웨이로도 진출을 성공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독창적인 영국 전통을 디자인에 녹였다는 점에서 영국을 넘어 전 세계로 까지 엄청난 영향력을 선보이게 되는데요. 그중에서도 일본은 꽤 초창기부터 비비안 웨스트우드 열풍이 불었던 국가 중 하나라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특별한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일본에서의 비비안 웨스트우드 인기로 인해 199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일본 패션의 중심지라고 불리는 도쿄의 스트릿 패션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특히나 이 시기의 도쿄는 일본뿐만 아니라 세계 패션계의 트렌드를 선도하며 하라주쿠 거리에서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촬영된 스냅 사진이 종종 발견될 정도로  현지 패션계에서도 확고한 존재감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유니크한 아이템들은 일본의 인기 만화, 애니메이션에서까지 활용되며 일본 패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기도 하였는데요. 지금까지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상징으로 유명한 오브(Orb) 로고는 도쿄 패션계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들 사이 도쿄야말로 비비안 웨스트우드를 구매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만나는 비비안 웨스트우드

^{_{*매장 진열과 판매 제품은 주기적으로 변경됩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세계 곳곳과 일본에서 만나볼 수 있지만 매장마다 그 도시의 트렌드에 맞게 독특한 매력을 담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인데요. 특히 흔히 디자이너들의 거리라 불리는 도쿄 오모테산도 아오야마에 위치한 부티크는 고급스러움과 세련됨을 겸비해 패션과 예술의 중심지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아오야마에 위치한 비비안 웨스트우드 매장은 번화한 거리에서 살짝 떨어진 한적한 골목에 자리하고 있으며 총 2층 구조로 작은 로프트 공간이 포함되어 있어 독특한 공간을 자랑합니다. 갤러리처럼 꾸며진 이곳에는 시즌별 디자인을 시작으로 클래식한 아이템, 일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스페셜한 라인까지 마치 예술 작품처럼 디스플레이를 구성하고 있는데요. 비비안 웨스트우드가 일본 패션계에서 사랑받는 이유를 직접 체험해 보고 싶다면 바로 이 아오야마 매장이 최적의 장소라고 할 수 있답니다.

Vivienne Westwood Aoyama Branch (ヴィヴィアン・ウエストウッド 青山店)

도쿄도 시부야구 진구마에 5-49-2

영업시간 11:00 – 20:00

가는 법 오모테산도역 B2 출구에서 도보 3분

공식 사이트(jp)

비비안 웨스트우드 아오야마 컬렉션

시즌 컬렉션

도쿄 아오야마에 위치한 비비안 웨스트우드 매장은 넉넉한 공간을 활용해 브랜드의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특히 시즌마다 새로운 스타일을 빠짐없이 확인할 수 있어, 최신 트렌드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기도 한데요. 2024년 가을 말 매장 방문 시, 홀리데이 시즌에 맞춘 스페셜한 컬렉션은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통통 튀는 매력과 함께 따뜻하게 활용하기 좋은 레이어링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었으니 미리 주목할 만한 아이템들을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컬렉션에서 가장 눈에 띄는 아이템 중 하나는 S 코트입니다. 이 아이템은 클래식한 울 코트를 비대칭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으로, 해리스 트위드 원단을 사용해 스코틀랜드 하이랜드에서 영감을 받은 가을/겨울 컬렉션의 특징을 잘 담아낸 컬렉션 중 하나인데요. 특히, 코트를 벗었을 때 드러나는 내부 안감의 토스드 오브(Tossed Orb) 패턴은 전통을 미래로 이어간다는 뜻을 담고 있어,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철학을 엿볼 수 있는 세심한 디테일까지 돋보이는 콜렉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코트와 스타일링하기 좋은 플리츠 미디스커트도 함께 소개하려고 하는데요. 데님 소재로 제작된 이 스커트는 몸에 딱 맞는 실루엣과 독특한 뒷트임, 작은 오브 로고 디테일로 실용성과 독창성을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홀리데이 시즌은 물론 사계절 내내 활용하기 좋은 다재다능한 아이템으로, 캐주얼하면서도 세련된 연출이 가능합니다.

비비안 웨스트우드st 타탄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영국 문화와 전통에 깊은 애정을 지닌 디자이너로, 스코틀랜드의 클래식한 타탄 패브릭을 펑크 문화의 아이콘으로 변모시킨 뒤 이를 다시 하이패션 런웨이에 올려놓은 인물로 유명합니다. 1980년대 초부터 영국의 섬유와 재단에 대한 영향은 비비안 웨스트우드 컬렉션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으며, 브랜드는 지속 가능한 환경과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지역 산업 및 장인들과 협력하며 영국을 대표하는 섬유 소재를 활용하기도 했는데요. 그중에서도 타탄은 현재까지도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상징적인 디자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올해의 홀리데이 시즌 디자인에서도 그 존재감을 강렬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아오야마 비비안 웨스트우드 매장 내에서도 수십 년간 이어져 온 타탄 디자인이 녹아 있는 특별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2024년 홀리데이 컬렉션에서 사용된 밝은 레드 타탄 패턴을 좀 더 부담 없이 스타일링에 녹여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소품들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요. 앞서 소개한 S 코트와 매칭할 수 있는 작은 핸드백이나 지갑은 물론, 두꺼운 레드 헤어밴드는 강렬한 포인트 아이템으로도 제격입니다. 조금 더 독창적인 디자인을 찾고 있다면 블루, 레드, 옐로우 컬러가 어우러진 “드레이프드 타탄” 패턴 제품들을 주목해 보세요! 이 패턴은 비비안 웨스트우드 본사 내부의 독특한 벽지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이번 시즌의  “드렁큰 셔츠”에 사용되어 더욱 돋보입니다. 비대칭 버튼 플래킷과 독특한 테일러링이 특징인 셔츠는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1980년대 초 “위치스(Witches)” 컬렉션의 대담한 디자인을 떠올리게 하니 함께 살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클래식한 액세서리: 오브 로고부터 로킹호스 슈즈까지

비비안 웨스트우드 아오야마 매장은 타탄 디자인 외에도 다양한 액세서리를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스타일을 완성하는 데 필요한 핸드백, 지갑, 반지, 목걸이, 모자와 스카프는 물론 다양한 디자인의 신발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좀 더 빈티지한 느낌의 비비안 웨스트우드 디자인을 찾고 있다면 Large Hazel 핸드백과 클래식한 Rockinghorse Ballerina 슈즈를 추천 ! 두 제품 모두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사랑받을 만한 아이템으로, 오랫동안 활용할 수 있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클래식의 대명사, 진주 악세서리도 비비안 웨스트우드만의 감성을 녹여 만나볼 수 있으며 특히나 최근 도쿄에서는 진주로 장식된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Orb 디자인 주얼리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Mini Bas Relief Pearl 팔찌와 Tillya 펜던트는 섬세하고 우아한 디자인으로 1980년대 후반부터 이어진 브랜드의 감각을 떠올리게 하며, 데일리 룩은 물론 특별한 날 드레스업 스타일에도 잘 어울려 높은 활용도를 자랑합니다. 

도쿄 여행에 비비안 웨스트우드 한 스푼 더하기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펑크 정신과 대담한 디자인은 패션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영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패션 씬에서는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팬분들은 물론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해 보고 싶은 분들까지 도쿄 오모테산도에 위치한 이곳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꼭 들러봐야 할 명소 중 하나인데요. 일본 스트리트 패션의 흐름을 형성하는 데 기여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는 이곳은 도쿄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쇼핑 장소로 아직까지 엔화도 낮은 상황을 기록하고 있어 외국인 여행객들에게는 환율 혜택과 면세 쇼핑을 누릴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번 도쿄 여행 중 비비안 웨스트우드 아오야마 매장을 일정에 추가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세계에서 가장 활기찬 패션 중심지 중 하나에서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지속적인 영향력을 직접 경험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통해 도쿄만의 스타일을 느껴보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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