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부터 게임기, 심지어는 침대까지 골판지로 만드는 일본에서 종이로 만든 ‘면도기’가 나온다고 합니다.
일본 면도기업체인 카이지루시(貝印)에 따르면 2021년 4월 22일부터 세계 최초로 손잡이를 종이로 제작한 '종이 면도기'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에정 판매가는 5개 1묶음 세트에 1100엔(약 12000원)이며, 온라인에서 판매를 시작한 이후 가을부터는 전국 소매점에도 공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제품은 면도날까지 종이인 것은 아니고, 기존에 면도기를 제작하면서 금속으로 만들어진 면도날을 제외한 부문은 모두 플라스틱을 사용했었지만, 종이를 활용하면서 플라스틱을 기존 대비 98% 줄인 친환경적인 제품이라는 거죠.
물에 대해 견디는 속성이 강해 뜨거운 물에 젖어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이 종이 면도기는 튼튼한 종이 스푼과 우유팩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종이로 뭔가를 대체해서 만드는 걸 참으로 좋아하는 일본다운 발상이긴 하나, 환경적으로 또는 SDGs의 관점에서 보면 환영할 만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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