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가을, 도쿄의 가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예술의 동네 ‘오모테산도 아오야마’의 추천 스폿을 소개합니다.

도쿄, 오모테산도 아오야마

도쿄의 럭셔리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오모테산도 아오야마’. 유명 브랜드 샵들이 즐비해 있어 하루종일 쇼핑 투어를 위해 방문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아오먀아에 왔다면 꼭 방문해야 할 추천 쇼핑 스폿과 함께 다가오는 가을을 더 분위기 있게 만들어 줄 예술 감성 가득한 스폿 5곳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 신궁 외원 은행나무거리

긴자선 가이엔마에역(外苑前駅) 도보 4분 거리에 위치한 신궁 외원(진구가이엔, 神宮外苑) 은행나무 거리(いちょう並木). 도쿄의 빽빽한 빌딩 숲 속 잠시 자연에 둘러 쌓여 휴식을 취하기 좋은 장소로 유명한데요. 다가오는 가을 이 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유독 많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가을에만 만날 수 있는 황금빛 터널을 보기 위해서인데요. 그 방문객만 무려 180만명.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로도 이미 유명하며 오모테산도 만의 세련된 분위기 속 펼쳐지는 가을의 클라이막스는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을 자아냅니다.

2023년 11월 중순부터 12월 초까지가 신궁 외원 은행나무 거리 단풍의 절정일 것이라 예상하고 있는데요. 마침 이 시기에 온통 노랑으로 가득한 거리 속 ‘신궁 외원 은행 축제(神宮外苑 いちょう祭り)’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일본 길거리 음식, 각종 토종 맥주 등의 먹거리는 물론 방문객들을 위한 휴식 공간 텐트도 설치되어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좋으니 해가 갈수록 짧아지는 가을과 작별하기 전 도쿄 오모테산도에서 선선한 가을 바람과 산책하러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신궁 외원 은행나무거리(いちょう並木)
주소: 〒107-0061 도쿄도 미나토구 기타아오야마 2초메 부근
교통: 긴자선 가이엔마에 역 하차 후 도보 4분

2. 비비안 웨스트 우드 아오야마점

오모테산도 아오야마는 여러 디자이너 브랜드, 명품 브랜드가 모두 모여 쇼핑 투어에 최적화된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한국인들에게는 가디건과 지갑, 혹은 특유의 행성 모양 로고가 익숙한 브랜드, 비비안 웨스트 우드(Vivienne Westwood)도 이곳 아오야마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비비안 웨스트 우드 아오야마점은 1층과 지하 1층, 두 층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시즌 한정 여성 의류와 악세서리들을 위주로 다루고 있는데요. 올해 2023년 20주년을 기념해 아오야마 지점 한정 컬렉션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가을 시즌에 어울리는 클루리스의 주인공이 연상되는 하이틴 룩, 발레코어 유행과 함께 비비안 웨스트 우드식으로 재해석한 슈즈 등 개성 넘치는 아이템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아직까지 엔저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면세 혜택과 함께 한국보다 저렴하게 위시리스트를 득템할 찬스를 노려봅시다. 

비비안 웨스트 우드 아오야마점(ヴィヴィアン・ウエストウッド 青山店)
주소: 〒150-0001 도쿄도 시부야구 진구마에 5초메 49-2
영업시간: 11:00-20:00
교통: 오모테산도 역 도보 3분

3. 요쿠 모쿠 뮤지엄

쇼핑 투어는 물론 각종 미술관, 박물관, 아트 갤러리 등이 모여 예술적인 감성을 충전하기에도 충분한 오모테산도. 이곳에 위치한 ‘요쿠 모쿠 뮤지엄(ヨックモックミュージアム)’은 피카소의 도자기 예술품을 위주로 전시하고 있는데요. 거리 분위기에 맞게 현대적이면서 아트스러운 외관부터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내부에 들어서면 감성적인 인테리어 속 약 500개 이상의 피카소 도자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작품 감상뿐만 아니라 직접 보고 배우는 ‘아트 체험’도 참여할 수 있어 뮤지엄에 방문하는 누구나 예술을 몸소 느낄 수 있습니다. 라떼 아트도 배울 수 있는 안뜰형 카페도 준비되어 있으니 피카소 작품의 여운을 직접 만든 따뜻한 라떼 한 잔 속에 녹여봅시다. 

요쿠 모쿠 뮤지엄(ヨックモックミュージアム)
주소: 〒107-0062 도쿄도 미나토구 미나미아오야마 6초메 15-1
영업시간: 10:00-17:00(월요일 휴무)
요금: 성인 1,200엔 | 학생 800엔
교통: 도쿄 메트로 오모테산도 역 B1 출구 도보 9분

4. 아오야마 플라워 마켓 티 하우스

마치 식물원에 들어온 듯한 무성한 싱그러운 초록빛의 카페  ‘아오야마 플라워 마켓 티 하우스(青山フラワーマーケット GREEN HOUSE). 온실을 컨셉으로 한 이 카페는 입구부터 꽃집에 들어 온 것 같이 향긋한 풀 내음으로 가득한데요. 인테리어만이 아니라 계절에 맞는 꽃과 허브들을 메뉴에 직접 담아 눈, 코, 입 모두가 즐거운 티타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그중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제철 과일과 허브가 예쁘게 데코된 ‘하나 칸무리 프렌치 토스트(1,485엔)’. 식사 후에는 직접 꽃꽃이도 배울 수 있는 ‘플라워 스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오야마 플라워 마켓 티 하우스(青山フラワーマーケット GREEN HOUSE)
주소: 〒107-0062 도쿄도 미나토구 미나미아오야마 5초메 4-41 그라세리아 아오야마 1층
영업시간: 8:00-19:00(라스트 오더 음식 18:00 | 음료 18:30)
교통: 오모테산도 역 도보 4분 거리

5. 블루 노트 도쿄

뉴욕을 대표하는 재즈 클럽의 자매점으로 정상급 재즈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눈앞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재즈 음악도 좋지만 금강산도 식후경, 맛있는 음식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블루 노트 도쿄에서는 제철 식재료를 살린 호화스러운 디너 코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디너코스 5,800엔~). 공연 테마와 아티스트는 출연은 시즌에 맞추어 변동되고 있으니 원하는 아티스트가 있다면 사전에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확인하고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블루 노트 도쿄(BLUE NOTE TOKYO)
주소: 〒107-0062 도쿄도 미나토구 미나미아오야마 6초메 3-16
영업시간: 평일 17:00-22:00 | 주말 15:30-21:00
교통: 도쿄 메트로 오모테산도 역 도보 8분 거리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