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학과 워킹홀리데이(워홀) 중 어느 쪽이 나에게 맞을까?

일본 유학이나 워킹홀리데이를 가려고 생각 중인 사람이라면 한번쯤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금 10월학기 일본어학교에 입학하여 일본유학 중 입니다. 유학을 결정하기 까지.. 둘 중, 어느 비자가 나에게 맞는지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요.

지금부터 제가 유학비자와 워홀비자의 차이점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 포스팅이 본인의 비자종류를 결정하는 것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1 비자 조건

유학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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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비자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보다 비교적 받기 쉽습니다. 신청서와 구비 서류가 조건에만 맞으면 98%이상 합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본에서의 계획을 미리 세워놓으신 분이나, 안정적인 것을 원하시는 분께 맞는 비자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일본어학교나 일본의 대학교(또는 전문학교)를 다녀야하기 때문에, 학비가 듭니다.
재류기간은 학습기간에 따라 입국일로부터 6개월~최장 2년간 발급됩니다. 비자의 갱신은 일본국내에서도 가능하며, 재적기간에 따라 재류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자격외활동허가(정말 중요하니 나중의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입니다.)를 받으면 주28시간 이내의 아르바이트가 가능한데요, (방학에는 주 40시간까지 가능합니다.) 유흥관련 알바는 절대 안되니까 주의해주세요! 들키면 강제귀국당하는 등 불이익이 있어요.

그리고 입국관리국의 심사가 6개월 정도 걸립니다. 사실, 유학을 결정하셨으면 유학원을 통해 수속하는 것이 가장 편한데요… 필요한 서류나 수속은 해당 유학원에서 안내해주시고 거의 처리해주시니 믿고 맡기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수속한 유학원 이름은 홍보같이 느껴질 수 있으니 기재하지 않겠지만 인터넷에 조금만 쳐보시면 많이 나오니, 상담받아보시고 가장 느낌이 좋은 곳에서 하는게 괜찮으실 것 같아요^^ 어차피 유학원 통해서 가나 직접 가나 비용차이는 없습니다…ㅎㅎ

워홀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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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비자는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누구나 쉽게 나오는 비자는 아닙니다.
나이의 제한도 있고(18세 이상~25세 이하), 준비해야 할 서류(사증신청서, 이력서, 진술서, 조사표)들도 많은데다 일본어 실력이 어느정도 있어야 합격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워킹홀리데이는 돈을 벌러 가는 것이 아니라 휴식 및 여행을 목적으로 가는 비자이기 때문에 일본에서의 역량과 자격을 많이 따져요. 총 4개의 분기에 신청이 가능한데, 1월 / 4월 / 7월 / 10월에 신청을 받고 한 달 이내에 결과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전에 이미 워홀비자를 받았던 분들은 신청하지 못한다는…. (일본을 제외한 다른 나라 워홀경험은 상관없음) 비자의 기간은 1년입니다. 그리고 아르바이트 시간도 자유로운편이라 알바를 많이 할 수는 있지만, 그러면 일본까지 온 의미가…ㅠ_ㅠ

*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들을 참고해주세요!

워킹홀리데이 사증발급 조건

워킹홀리데이 제출자료 안내

#2 출국 시기

유학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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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비자는 크게 4가지 시기로 나눌 수 있는데요, 1월 / 4월 / 7월 / 10월 입니다.
일본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보통 4월에 입학을 해요. 취업활동도 4월이나 10월이 가장 활발합니다.

보통 입학 신청 시기는 4~6개월전에 유학원을 통해 신청하는게 보통이고, 입학하는 전월에 비자가 나옵니다.
(ex. 10월 입학생은 9월쯤에 비자 등 모든 서류가 완성되요!) 그래서 유학비자로 가시는 분들은 보통 위의 4개의 달 중에 출국을 합니다. 저는 10월초에 출국했어요!

워홀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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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비자는 그냥 본인 마음대로 출국시기를 정할 수 있습니다. 비자를 받고 1년 이내에만 출국을 하시면 되요!
이왕이면 비행기 표값이 싼 비수기에 떠나는게 좋겠죠?! (3월이나 10월 등)

#3 유학(워홀) 비용

유학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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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비자는 아무래도 학비에 대한 부담이 가장 커요. 게다가 알바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있다보니, 벌 수 있는 금액도 한정적 이고요. 하지만 (법인학교의경우)학생 교통비할인 등 유학비자로 받을 수 있는 혜택들이 있으니 크게 아쉬워할 필요는 없어요!ㅎㅎ

그리고 바이트로 숙소비용과 생활비 정도는 충당할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일본유학 초기비용은 6개월 학비+3개월 숙소비+3개월 생활비를 기준으로 해요!

6개월 학비(입학금, 선고료 포함) 약 400,000엔 + 3개월 숙소비(입실료, 시설료, 보증금 포함) 약 200,000엔 + 3개월 생활비 약 150,000엔 = 총 약 750,000엔 (한국 돈으로 약 750만원)

워홀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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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홀비자는 학비가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초기비용은 덜 들 수 있습니다.
일본어 실력이나 본인의 성향에 따라 필요한 비용이 천차만별일 수 있겠네요…
일본어를 잘하는 분이면, 가자마자 바이트자리를 구해서 돈을 벌 수 있으니 첫 월급 받기 전 "한달"간의 비용만 준비하면 됩니다. 하지만…. 일본어가 부족한 분이면 3개월 생활비정도는 들고가야 생활이 가능하겠죠?

그리고 기숙사가 있는 학교를 다니지 않는이상 쉐어하우스나 따로 집을 구해야하는데요, 이것역시 초기비용이 조금 나갑니다. 처음에는 쉐어하우스같은 공동생활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적응을 한 후, 찬찬히 직접 방문도 해보면서 방을 구하는게 가장 이상적인 것 같아요.

3개월 숙소비(입실료, 시설료, 보증금 포함. 쉐어하우스 기준) 약 200,000엔 + 3개월 생활비 약 150,000엔 = 총 약 350,000엔 (한국 돈으로 약 350만원)

#4 나에게 맞는 비자 찾기

제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알려드릴게요.
저는 한국에서 디자인과를 졸업(4년제)하고 취업을 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휴학 한번 없이 달려와서 조금 쉬고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저만의 시간도 없는 것 같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나… 여유. 그리고 잊고있던 열정? 등등.

게다가 살면서 한 번쯤은 해외에서 살아보고 싶었고요. 근데 또 나중에 나이를 먹으면 먹을 수록 그럴 기회가 줄어들 것 같은 마음에, 그래 지금 아니면 못간다 생각하고 유학(워홀)을 결정했던 것 같아요.

전 어릴 때 부터 일본 애니메이션(만화) 등을 보고 자라서 일본이라는 나라가 친숙했고, 또 가깝기 때문에 여행도 자주 갔었어요. 중고등학교나 대학교 때, 제2외국어나 교양과목으로 일본어를 조금 공부한적도 있었고요.

그리고 무시할 수 없는 이유는 거리가 가까우니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한국과 일본을 왔다갔다 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가족들도 걱정이 되고, 저도 집안에 큰 일이 생기면 가봐야하니까요! 하지만 이런 많은 장점들도 있지만 단점들도 있는데요, 그건 어느나라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저 같은 경우는 지진이라던지, 방사능이라던지가 걱정이 되었었는데 그냥… 눈 딱 감고 왔습니다…ㅎㅎ;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는 처음에 워킹홀리비자로 오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설명회 등 발로도 직접 뛰면서 이것저것 알아보았는데요, 그 결과 저는 워홀비자보다는 유학비자가 더 맞는 것 같더군요. 왜냐하면… 이건 사람 성향에 따라 다를 수도 있는데, 저는 뭔가 남는 걸 원했어요. 워홀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이건 아니지만, 나중에 이력서에도 쓸 수 없고 아무런 보호장치 없이 나만 혼자 덜렁 일본에 떨어지는 느낌이 조금 그렇더라고요.

물론 일본에 살고있는 친구들도 있지만 이건 그것과는 조금 다른의미로요! 그리고 아무래도 학교를 다니는게 좀 더 확실히 언어실력을 키울 수 있고 다양한 친구들하고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게다가 너무 자유로우면 나태해지기도 할테고 그냥 이모저모 따졌을 때, 이왕 일본가는거 언어실력 확실하게 키우고 오자! 라는 생각에 유학비자로 생각을 바꾸고 진행했습니다 ㅎㅎ

이건 근데 사람마다 케바케니까 마음 가시는대로 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제가 너무 한국사회에 찌들어서 이렇게 쉬라고해도 못쉬고 뒤쳐질 것 같은 불안한 마음에 괜히 이것저것 할거 찾아서 고생하는 거일수도 있어요….^^;; 하지만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와보니까 아직까진 괜찮은 거 같아요~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좋은 바이트도 할 수 있고. 규칙적인생활(장단점이 있지만 ㅠㅠ)도 하고. 한국에 있을 때 보다, 더 바쁜 것 같은 느낌은 기분 탓 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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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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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은 무비자 협정을 맺어 90일 이내의 일본 단기 어학연수에는 비자를 따로 발급 받지 않아도 됩니다. 다만, 무비자이기 때문에 아르바이트 및 현지부동산 계약은 불가능해요…. 한마디로 쓰는 돈은 많은데 버는돈은 1도 없다는…^^;; 단기 비자로 일본 유학 시 입학허가서, 여권과 항공권만 지참하고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일본 유학에 관심은 있지만 결정을 못한 사람들은 일단 3개월 동안 일본의 생활, 문화 등을 접해본 후에 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무비자로 체류했기 때문에 유학이나 워홀비자로 변경할 경우, 한국으로 일시 귀국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답니다…

비자를 결정하시는 데에 도움이 되셨나요???
특히 #4 를 잘 참고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다들 즐거운 유학, 워홀 생활 하시기 바랄게요!
잘 보셨다면 Like와 덧글 부탁해요♡

다음 포스팅은 유학 갈 일본 내 지역 정하기, 유학준비과정 입니다!
앞으로 일본 유학과 워홀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나 일상이야기들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