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역과 그 인근역에서 걸어서 6~12분 거리에 있는 이온몰 나고야 노리타케 가든(イオンモール Nagoya Noritake Garden)은 편리한 위치와 함께 이름처럼 정원과 이웃한 넓고 쾌적한 환경 속에 각양각색의 점포가 있어 다양한 쇼핑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굿 로케이션

이세 신궁, 게로 온천, 다카야마, 시라카와고 등 일본 중부지방의 관광루트인 이른바 '쇼류도(昇龍道)'의 시작점이자 요즘엔 '지브리 파크'의 오픈로 화제가 되고 있는 아이치현의 중심도시 '나고야'. 
일본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이기 때문에, 쇼류도 루트의 교통 거점인 동시에 도심여행의 주요 컨텐츠 중 하나인 '쇼핑'의 즐거움을 제공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나고야의 여러 쇼핑 스폿 중에서도 가장 역에서 가까운 쇼핑몰인 이곳 '이온몰 나고야 노리타케 가든'을 소개합니다.    

자연의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곳

도심 속 잔디공원과 마주하고 있는 이 쇼핑몰의 컨셉은 '자연스레 자연이 되는 곳(自然と自然になれる場所)'이라고 하는데요, 자연을 뜻하는 'Nature'와 자연스러움을 뜻하는 'Natural'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장소가 가지는 매력을 살려 누구나 자연의 일부분이 될 수 있는 곳을 추구한다고 합니다. 

나이스한 숍들: 쇼핑

1. 미용/건강/일상용품 전문점: Glam Beautique

뷰티케어 제품이나 건강식품, 의약품 등을 판매하는 Glam Beautique는 3층에 자리잡고 있는데요, 카테고리별로 잘 나눠진 상품 진열대 뒤쪽으로 처방전을 접수하는 조제약국이 함께 있는 매장으로 꽤나 넓은 공간에 감기약, 위장약부터 생활용품, 미용관련 아이템까지 잘 구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왠만한 일본여행 필수구입 아이템들은 당연히 모두 갖춰져 있습니다.
 
Glam Beautique(3F [302])
영업시간: 10:00～21:00

2. DULTON DAY STACK NAGOYA

레트로하면서 실용적인 인테리어 잡화 브랜드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DULTON'의 나고야 지역 첫 매장으로, 300평(약 992㎡) 규모의 넓~은 공간에 인테리어와 아웃도어 잡화들과 함께 판매하는 아이템들로 꾸민 쇼룸까지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DULTON하면 떠오르는 미국 스타일의 레트로한 잡화 아이템들이 가득합니다. 요런 둥그스름한 삼각형의 탁상시계는 룸 인테리어의 포인트가 되는 아이템으로 딱이네요.

손바닥 크기의 마트 바구니는 소품을 보관하기에도 좋고 인테리어용으로도 선물용으로도 아주 좋아서 추천합니다. 

DULTON DAY STACK NAGOYA(1F [125]) 
영업시간: 10:00～21:00
브랜드 홈페이지

3. TSUTAYA BOOKSTORE

1층에서 2층으로 이어지는 대형서점인 'TSUTAYA BOOKSTORE 노리타케신마치'에는 이곳 이온몰 나고야 노리타케 가든의 시그니처일 정도로 방문하는 사람 누구나 셔터를 누르게 하는 대표적인 포토스폿이 있는데요, 그건 바로….

2층 높이의 거대한 책장이 있는 계단입니다. 이건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도 임팩트가 강해서 언젠가부터 이곳의 상징처럼 여겨지게 되었다네요.
_{※계단 위에서의 사진촬영은 금지입니다. 2층 또는 계단 아래에서 찍도록 합시다.}

2층에는 스타벅스도 있어서 커피와 함께 구매한 책을 읽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TSUTAYA BOOKSTORE(1F, 2F[126,225-A])
영업시간: 10:00～21:00

4. 트레팩스타일(トレファクスタイル)

샛노란 매장 입구가 인상적인 이곳은 이온몰 같은 쇼핑몰에서는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리유즈(중고/구제) 숍'으로, 가게 이름인 트레팩스타일은 '트레저 팩토리(Treasure Factory, 보물 공장) 스타일'의 줄임말이라고 하는데요, 아주아주 설득력 있는 네이밍인 것 같습니다. 

한정판이나 레어한 명품 등 유즈드 숍이긴 하지만, 사실 이곳은 그 이름에 걸맞게 보물같은 훌륭한 아이템들이 여기저기서 눈에 띕니다. 이처럼 우연한 득템의 기회가 있는 숍들이 일본 여행을 더 즐겁게 만들곤 하죠. 

꼼꼼하고 정확한 감정을 거친 다양한 상품들은 가격 역시 합리적으로 구매 가능합니다.

트레팩스타일(トレファクスタイル/2F [205] )
영업시간: 10:00～21:00
브렌드 홈페이지

나이스한 숍들: 먹거리

1. 고메다 커피점(コメダ珈琲店)

나고야의 지역문화로까지 정착한 '모닝 서비스'를 맛볼 수 있는 커피숍(깃사텐, 喫茶店)으로, 1968년 나고야에서 시작한 이후 현재는 일본 전역에 800곳이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뭐니뭐니해도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모닝 서비스'죠.
오픈부터 11시 사이에 음료를 주문하면 따라 나오는 세트로, 토스트 또는 로브, 삶은 달걀 또는 계란 페이스트 또는 '팥앙금(뜬금없는 것 같지만 은근히 잘 어울림)', 그리고 마가린 또는 딸기잼 중에서 선택하는 시스템이어서 골라먹는 재미까지 있는 알뜰한 세트랍니다. 나고야에서 아침식사는 무조건 요걸로!

커피를 못 드시는 분들을 위한 또다른 고메다 커피점의 명물 '시로누아 빵'과 크림소다.
일설에 의하면, 레트로 붐을 타고 일본 전국에 '깃사텐(한국으로 치면 '다방')'이 다시금 유행하게 된 계기가 고메다 커피점 때문이라고 합니다(어디까지나 썰입니다만…).

고메다 커피점(コメダ珈琲店, 2F [244]) 
영업시간: 07:30～22:00(주문마감 21:30)  

고치소 다이닝 가자포(GOCHISO-DINING雅じゃぽ)

나고야 대표 음식 중 하나인 '히쓰마부시'를 장어 대신 일본 와규(黒毛和牛)로 즐길 수 있는(물론 장어도 있음) 독특한 레스토랑으로,  이름 또한 일본의 아름다움을 뜻하는 한자 '미야비(雅, 가)'와 서양에서의 일본풍을 뜻하는 '자포니즘'의 합성어인 것이 아주 독특합니다.

시그니처 메뉴라 할 수 있는, 상표등록까지 되어있다고 하는 '구로게 와규 히쓰마부시(黒毛和牛ひつまぶし,)'에다가 장어를 추가해봤습니다. 보기에도 좋고, 당연히 맛도 향도 몹시나 고급집니다…

젓가락 포장지에는 친절하게도 히쓰마부시를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 있습니다(따로 영어로 된 안내판도 제공됩니다).
요약해 보자면, '그냥 먹고 – 고명 얹어 먹고 – 육수 부어 먹고 – 젤 맛있는 방법으로 먹으며 마무리' 입니다. 간단하죠?

나고야에 왔으니, 히쓰마부시는 한 번 먹어보자구요. 이왕이면 색다른 걸로 말이죠.

고치소 다이닝 가자포(GOCHISO-DINING雅じゃぽ, 1F [143])
영업시간: 11:00～22:00(주문마감 21:30) 
홈페이지

나이스한 숍들: 어뮤즈먼트

1. namco

'팩맨(PACKMAN)'을 모티브로 한 게임코너와 함께 크레인게임이나 스티커사진 등을 즐길 수 있는 어뮤즈먼트 존입니다. 

이곳의 메인은 역시 '팩맨'을 중심으로 인테리어나 게임 종류까지 철저하게 레트로한 오락실을 재현한 공간입니다. 70년대 아타리(ATARI) 컴퓨터를 오마주한 핀볼게임부터 80년대 추억의 아케이드 게임, 그리고 무엇보다 세계 최대규모의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 팩맨 게임도 있다는 게 포인트!

물론, 그 시절을 전혀 모르는 어린이들을 위한 게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namco(3F [325])
홈페이지

넓은 몰에서 쇼핑하고 쾌적한 자연에서 힐링하고

쇼핑이라는 게 의외로 많은 칼로리 소비와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즐거운 고생'이기에 그 어떤 것보다 적절한 휴식이 중요한 여행일정입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이곳 나고야에서 넓고, 쾌적하고, 도심 속 자연에서 힐링까지 가능한 쇼핑 스폿은 이곳 '이온몰 나고야 노리타케 가든'이 유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역에서 가까운은 물론이구요.

이온몰 나고야 노리타케 가든(イオンモール名古屋ノリタケガーデン)
주소: 아이치현 나고야시 니시구 노리타케신마치 3-1-17
영업시간(연중무휴)
이온몰 전문점가 10:00 – 21:00
푸드코트 10:00 – 21:00
Garden Dining 11:00 – 22:00
Garden Restaurant 11:00 – 22:00
이온 STYYLE 8:00 – 22:00
※영업시간은 일부 다를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