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관광청에서 직접 운영하는 힙합버스투어를 소개드려요 !

뚜벅이를 위한 오키나와 버스투어 추천

동양의 하와이 오키나와. 에메랄드 빛 아름다운 해변을 바라보며 여유를 만끽하기 완벽한 곳이지만,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나하 시내를 제외하면 대중교통이 발달되어 있지 않다는 점. 그래서 자유여행으로 가시려는 분들 중에 운전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 많이 계시죠? 그런 분들을 위해 일일 버스 투어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올해로 6년차 장롱면허인 저도 버스투어를 이용하여 오키나와를 알차게 여행하고 왔답니다(뿌듯).
사실 오키나와 버스투어를 운영하는 회사는 몇 군데가 있는데, 제가 소개해드리려는 곳은 오키나와 관광청에서 직접 운영하는 ‘힙합버스투어’에요.
 
 

목차

1. 힙합버스투어 소개 및 예약 방법

2. 힙합버스투어 체험기

1. 힙합 버스 투어 소개 및 예약 방법

예약 방법은 간단해요. 힙합 버스 투어 한국어 홈페이지(http://www.jumbotours.co.jp/okinawa-hip-hop-bus/korean)에 방문하셔서 원하는 코스를 클릭하신 후 홈페이지의 안내에 따라 날짜 및 인원수, 출발 장소를 선택하셔서 결제하시면 끝! 티켓은 결제가 완료되면 메일로 발송되는데, 출력하시거나 휴대폰에 이미지를 저장하셔서 투어 당일 직원에게 보여주시면 돼요.
 

힙합버스투어의 5개 코스

(이미지 출처: 힙합버스투어 홈페이지)

메일로 발송된 티켓

투어 가이드는 일본어로 진행될 텐데 어떡하냐고요? 걱정 마세요. 힙합버스투어에서는 다국어 음성 가이드를 지원하고 있답니다. 뿐만 아니라 버스 내에서는 무료 Wi-Fi도 사용할 수 있어요.

2. 힙합 버스 투어 체험기

본격적으로 저의 힙합버스투어 체험기를 알려드릴게요. 저는 오키나와에 가면 ‘추라우미수족관’과 ‘만자모’에 가장 가보고 싶었기 때문에 이 두 곳이 모두 포함된 ‘A코스’를 선택했어요. A코스는 약 10~11시간 정도 소요되고, 성인 기준 6,000엔이에요.
A코스는 나하에서 출발하여 코우리섬, 비세 후쿠기 가로수길, 츄라우미 수족관, 만자모, 오카시고텐을 방문한 후 다시 나하로 돌아오는 오키나와 북부 알짜배기 관광 코스랍니다. 단, 여행 코스는 기간별로 조금씩 변경되는 경우가 있으니 그때그때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저는 오키나와에서 숙박했던 호텔이기도 한 ‘더블트리 바이 힐튼 나하’ 앞에서 오전 8:15에 버스에 탑승했어요. 모든 승객이 탑승을 마치면 다국어 음성 가이드를 위한 이어폰과 오키나와의 명물 ‘베니이모 타르트(자색고구마 타르트)’를 나눠줘요.
 

버스에서 나눠준 베니이모 타르트(맛있어요!)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도 놓치지 마실 것!

첫번째 스팟 코우리 섬 ! (코우리지마)

에메랄드 빛 바다와 새하얀 산호 모래가 펼쳐진 이곳에 내린 순간 감탄부터 나오더라고요. 보는 것만으로 절로 힐링이 되는 기분! 이곳에서는 30분 정도 체류하는데 아름다운 경관을 맘껏 감상하면서 산책을 즐기시면 돼요.

두 번째 스팟 비세 후쿠기 가로수길!

오키나와 비세마을에 위치한 이곳은 300년이 넘은 후쿠기 나무가 무려 2만 그루나 심겨져 있는 가로수길이에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서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걷기 좋은 곳이에요. 이곳에서는 40분 정도 체류해요.

후쿠기 나무가 빼곡빼곡

걷다가 발견한 매점에서 일본식 사이다 라무네 GET !

걷다 보면 바다도 나와요 (감동)

세 번째 스팟은 제가 가장 많이 기대했던 츄라우미 수족관!

총 4층 건물인 이곳은 오키나와의 신비로운 바닷속을 생생하게 재현해놓은 곳이에요. 츄라우미 수족관의 ‘쿠로시오 바다’라는 대형 수조는 기네스북에 등재된 최대 규모라고 하네요. 이곳에서는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거대한 고래상어의 유영을 볼 수 있어요. 츄라우미 수족관에서는 3시간 정도 체류하기 때문에 여유롭게 감상하고 식사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점이 좋아요.
 

츄라우미 수족관 입구

입장권은 투어에 포함되어 있어요(별도 구매 노노)

오키나와의 바다를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

츄라우미 수족관의 최고 인기스타 고래상어

수족관에서의 점심식사(오키나와의 명물 ‘타코라이스’)

츄라우미 수족관 관람을 마치고 네 번째로 이동한 곳은 ‘만자모(만좌모)’.

코끼리 모양의 석회암 절벽 위 푸른 잔디가 펼쳐진 풍경이 인상적이에요. 만자모는 ‘만 명이 앉아도 충분할 정도로 넓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국내에서는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촬영지로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죠. 만자모에서는 약 20분 정도 체류해요.
 

만자모 가는 길 발견한 파인애플 나무

저의 두 번째 위시리스트였던 ‘만자모’도 클리어!

어느덧 마지막 코스 ‘오카시고텐’ 도착!

이곳에서는 원조 ‘베니이모 타르트’와 오키나와산 작물로 만든 다양한 과자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과자 종류도 많고 시식도 해볼 수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투어 버스에서 나눠준 베니이모 타르트도 사실 오카시고텐의 제품이에요.
 

베니 이모 타르트 구입

어때요? 이만하면 오키나와 뚜벅이 여행 성공적 아닌가요? 제 경우에는 하루만 버스투어를 이용했는데, 하루는 북부 버스투어를, 또 하루는 남부 버스투어를 이용하여 관광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운전 걱정도, 일일이 일정을 짜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는 오키나와 버스투어 완전 추천합니다!

2016.12 만자모 관련 포스팅
http://blog.naver.com/iamryo/220889374563
 

^{_{기사 작성: LISA}}